NFT라는 이 시대의 새로운 도장

테슬라 CEO의 아내이자 가수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10점 약 65억원에 판매

잭 도시 트위터 CEO, 트위터 역사상 최초의 게시물 'just setting up my twttr' 약 28억원에 판매

 

위의 사실에 '테슬라'와 '트위터'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우리를 혹하게 하지만, 사실 예술품과 골동품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비싸게 판매되는 사례는 허다하다. 이 것도 그 사례 중 일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우리는 다른 점을 이상하게 여겨야만 한다. 바로 위에서 판매된 제품들이 '디지털'로만 존재하는 것들이다. Control+C,V만 있으면 모든 게 복제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위의 제품들은 어떻게 그 가치를 지킬 수 있을까?

 

그라임스의 그림. 심지어 이것도 Control+C,V한거다. (출처: 동아일보)

 

이 시대의 새로운 도장 NFT

이 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NFT이다.

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의 약자인 NFT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 (점점 복잡해지는 계산을 통해 보안을 유지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기술로 어떠한 디지털 제품에 그 제품의 정보인 '메타데이터'와 복제 방지를 위한 '타임스탬프'를 부여함으로써, 제품에 고유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NFT는 위의 거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폭넓게 사용될 것이다.

 

이게 NFT까지 올 줄이야.......출처: 나무위키

 

NFT=희소성=인간의 본능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많은 제품들이 디지털화될 것이다. 이미 게임 회사들이 게임을 CD 속에 넣어 판매하기보다는 다운로드를 받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갔던 비디오 대여점들은 사라졌다. 또한 VR과 AR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에, 제품의 디지털화는 더욱 폭넓게 적용될 것이다. 

 

NFT는 이러한 디지털화된 제품들에 고유성을 부여함으로써, 희소성이라는 가치 또한 부여한다. 그리고 이러한 희소성은 경제 교과서 1단원에 나오는, 재화에 가치를 높이는 아주 강력한 가치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로 최근 NBA는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20만 8000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성공했다. 유튜브만 봐도 르브론 제임스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수천개는 쏟아지는데도 NFT 기술을 통해 NBA 공식!!!이라는 도장을 꽝 찍어주니 2억 3500만원이!!!!!!!

 

578만명이 같은 영상을 봤어도 하나 밖에 없는 '내 거'면 얘기가 달라진다.

NFT의 미래에 대한 예상

개인적인 예상으로 NFT는 곧 실생활에 적용될 아주 가까운 미래의 기술이 될 것 같다. 일단 당장 명품에 적용한다고 해도 적절할 것 같고, 하다못해 연인들끼리 디지털 제품을 선물해도 NFT기술을 적용하면 단 하나 밖에 없는 디지털 제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연인은 하나가 아닐 순 있다. 

 

 

 

 

 

글 쓴 사람: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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