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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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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판 톰과 제리: 술과 담배 마케팅 팔면 안되는데 안 팔면 안되는 제품들이 있다. 바로 담배와 술!!! 인류가 언제부터 피고 마셨는 지 모를 담배와 술은 그만큼 오래 사람들 사이에서 거래되어 왔다. 그럼 뭐다? 당연히 광고도 이뤄졌다. 하지만, 술과 담배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두 제품의 광고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어떻게든 술 담배 광고를 막으려는 정부와 어떻게든 광고 좀 해보려는 회사들간의 경쟁은 마케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나름 흥미로운 주제이다. 혹시 최근 여자 연예인이 나오는 소주 광고를 본 적이 있는가? 물론 많을 것이다. 그럼 살짝 질문을 바꿔서 다시 질문해보겠다. 최근 여자 연예인이 소주를 마시는 광고를 본 적이 있는가? 없을 것이다! 이제는 연예인도, 소주 마시는 장면..
나르코스 시리즈는 어떻게 역사를 다루었는가? 몇달 전(이게 몇달 전인게 소름이다) 조선 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을 다룬 글에서 나르코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역사적 사실을 다룬 창작물의 좋은 예로 언급했던 나르코스, 짧막한 글로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우연히 나르코스에 대한 분석글을 쓸 기회가 있었기에 그 때 썼던 글을 바탕으로 나르코스에 대해 다시 한번 다뤄보고자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을 알린 나르코스 시리즈 나르코스 시리즈는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만들어진 콘텐츠이다. 그리고 이러한 나르코스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어찌보면 현재 넷플릭스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
콜드플레이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한국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콜드플레이의 신곡 'Higher Power'의 뮤직비디오에 익숙한 춤이 등장한다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의 댄서로 유명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멤버들이 홀로그램의 형태로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5월7일 공개된 콜드플레이의 신곡 'Higher Power'의 뮤직비디오는 컨테이너 야적장을 배경으로 4인조 밴드 멤버들의 연주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연주가 1분여간 이어지고 카메라엔 갑작스럽게 새로운 이미지가 등장한다. 다양한 색을 띈 홀로그램들이 등장한 것임을 파악하는 순간, 금새 홀로그램들의 동작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서 전통의상의 화려한 재해석과 중독성 있는 춤동작으로 국내외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홀로그램화된 이미지인 것이다.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해석..
너두? 나두!!-민트초코 마케팅 민트초코, 일명 민초는 한국에서 '취향'을 상징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이러한 민초를 사랑하는 민초단은 조선시대 의적처럼 사회의 주류에 의해 탄압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2021년. 특별한 취향은 이제 힙함이 되어버린 시대이고, 이는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마케팅 포인트가 된 시대이다. 최근 이러한 민초를 많은 식품 기업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1. 카누: 민트초코라떼 물론 커피업계는 민트초코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업계 중 하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민트초코맛 제품은 주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없었다. 대부분 직접 가서 먹거나, 집에 포장해서 와야 하는 제품들. 하지만, 카누의 민트초코라떼는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제품 출시 후, 미디어를 통해 대대..
4월20일 대마의 날 런던의 모습 420day 420day 대마초의 날을 맞이한 세계의 다양한 풍경 세계의 여러 국가들이 4월 20일 ‘대마의 날’을 기념한다. 4월 20일이 대마의 날로 지정되게 된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마리화나의 날’의 시초로 여겨지는 것은 산라파엘 고교생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담장 곁에서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해서 ‘왈도(Waldos)’로 통하던 그들은 1971년 가을, 우연히 바닷가 어딘가에 마리화나 밭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한다. 솔깃해진 그들은 방과 후 매일 오후 4시 20분에 교정의 파르퇴르 동상 앞에서 모여 ‘보물 찾기’에 나섰고, 풀숲을 헤매는 동안 내내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것. 그들 사이에서 420의 숫자는 그들끼리만 통하는 보물 찾기의..
가상 전시 누가 잘하고 있나? 코로나가 터진 지도 일년을 훌쩍 넘었다. 언택트는 이제 일상이 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가상 전시를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중 누가 잘하고 있을까? 1. 성공한 가상전시의 표본 CES 2021 아무래도 가상전시하면 먼저 손꼽을 수 밖에 없는 행사는 CES 2021이었다. 일단 CES 자체가 어마무시한 행사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는 올해 초 가상 전시로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실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가상 전시이기도 하고, 원래 CES 자체가 전세계 바이어들이 몰려들어 활발히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자리이기에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CES 2021은 이런 우려를 단숨에 불식 시켰다. Micorsoft를 기술 파트너로 지정해 가상 전시에 대한 기술을 확보한 CES는 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