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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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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이는 것만 콜라보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코카콜라 코카콜라가 최근 유명 인사와 콜라보 광고를 찍었다. 바로 미국의 유명한 랩퍼이자 패셔니스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Tyler, The Creator-이하 타일러)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광고에 타일러가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타일러는 광고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타일러는 광고 음악 감독으로 해당 광고에 참여했다. (사실 랩퍼이자 프로듀서인 타일러가 음악으로 참여했다는 게 어색하다는 게 웃기지만) 타일러는 평상시에도 감성적이면서도 굉장히 독특한 사운드의 음악으로 주목받던 가수였다. 코카콜라 또한 이러한 타일러의 음악적 정체성에 주목했다. 광고의 영상미 또한 타일러의 음악에 맞춰 조금은 우스꽝스럽지만, 기괴한, 그러면서도 코카콜라는 맛이 아니라 느낌을 판매한다는 코카콜라의 주된 브랜드 메세지에 주목했..
내비게이션 답지 않은 내비게이션: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은 길을 알려준다.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것은 내비게이션의 목적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 도로통행료 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이 이 한 화면 안에 녹아들어있다. 하지만, 최근 내비게이션도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춘 내비게이션 답지 않은 내비게이션 '슬로우로드'를 소개한다. 제주도 여행만을 위한 티맵의 내비게이션 '슬로우로드' 지난 31일, 티맵이 제주도를 위한 새로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슬로우로드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티맵뿐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졌다. 슬로우로드 서비스는 제주공항, 중문, 서귀포, 성산 등 제주도 내 7개 권역을 연결해주는 50개 경로를 제공하며, 여..
맥도날드가 콜라보에 빠졌다 맥도날드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유명 가수 혹은 프로듀서와 협업을 하며 의류, 음악, 햄버거 세트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1.트래비스 스캇과 맥도날드의 협업 www.youtube.com/watch?v=8K0lnarZ0oQ&feature=youtu.be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스타 중 한명인 트레비스 스캇과 맥도날드가 협업했다. 이미 트레비스 스캇은 나이키, 조던 등 여러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계에서도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맥도날드와의 콜라보에서는 캑터스 잭이라는 트레비스 스캇의 또다른 자아가 사용됐다. (한국으로 치면 부캐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J-Balvin (제이 발빈)과의 콜라보레이션 제이 발빈은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상당한 팬층을 가지..
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커피 사랑 한국인들은 커피를 엄청 마신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커피를 마신다. 친구들이랑 만날 땐? 카페를 간다. 그래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커피를 얼마나 마시는 지 알아봤다. 1인당 커피 소비량 심지어 2018년 기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1인당 연간 약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 대충 하루에 한잔은 마시는 것. 엄청 마셔댄다. 2018년 기준 전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은 약132잔. 한국은 이의 약 2.7배. 당연하게도 한국에는 엄청 많은 카페가 있다. 2019년 기준 7월 기준 전국에서 7.1만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커피전문점 매출 지난해 만 20세 이상 내국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조사한 결과,(카드로만이다.) 국내 7대 커피전문점의 결제 금약은 총 3조 9295억원..
반려생물 2탄: 반려식물은 로봇과 결합하고 호텔에서 잔다. 어제는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 했으니 오늘은 반려식물에 대해 얘기해보자.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구 또한, 최근 코로나 19사태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는 반려식물 관련 시장의 매출이 기존보다 두배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파테크가 유행일만큼(사실 이건 '반려'라는 단어를 앞에 붙이기에는 너무 자본주의적이다.) 반려식물은 재미없는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이 되어가고 있다. 1. 이제 로봇과 결합해 혼자 결어다니고 의사표현도 한다. 징그러 중국의 로봇제조스타트업 회사 빈크로스에서 개발한 헥사는 원래 6족 보행 로봇이다. 하지만, 여기에 식물을 기르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헥사는 식물을 얻고 다니며 식물의 상태에 따라 햇빛이 있는 창가로 이동하기..
Lil Nas X - Montero 퀴어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 릴 나스 엑스가 새로 공개한 뮤직비디오 Montero (Call Me By Your Name)는 사탄과 랩댄스를 추는 자극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컨트리랩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Old Town Road의 릴 나스 엑스가 퀴어로서의 정체성을 과감히 드러내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Old Town Road에서 말을 타고 도로 위를 달렸다면, 이번에는 폴 댄스를 추며 지옥으로 떨어진다. 환상적 혹은 신화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퀴어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분명 충격적이다.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면은 분명, 지옥으로 떨어진 릴 나스 엑스가 사탄의 모습을 한 인물에 올라타 춤을 추는 장면 일 것이다. “Fuck it, Just ride it” 이라는 가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