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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서울패션위크 시작 , 해외로 진출한 한국 패션브랜드 10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2021 F/W 서울패션위크)’ 3.22~3.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패션위크는 특히 랜선으로 진행되는 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소를 런웨이로 활용하는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있다.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들은 눈여겨볼 가치가 충분하다. 온라인을 통해 런웨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몇 년간 우리나라의 패션 브랜드들은 빠른 속도로 해외 무대에 진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해외로 나가는 길을 닦아주었던 한국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부터,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의 브랜드 10개를 모아봤다. 

 

1. WOOYOUNMI : 우영미

한국 최초의 여성 남성복 디자이너, 한국 최초의 파리 의상 조합 정회원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한국 브랜드의 시작과도 같은 브랜드이다. 1988 솔리드 옴므 론칭 이후 우영미는 빠르게 한국 시장을 확보했다. 한국 시장에 만족하지 않은 우영미는 2002 파리 컬렉션 진출에 성공하고 우영미(WOOYOUNGMI)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론칭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성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06 파리에 번째 매장을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도쿄, 홍콩 아시아를 비롯 세계 곳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한, 섬세하고 신중한 남자라는 의미의 ‘우영미를 입는 남자들’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낸, 명실상부 한국에서 가장 세계적인 브랜드이다. 

 

 

wooyoungmi s/s 21

 

 

여성복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WOOYOUNGMI 2020 F/W

 

WOOYOUNMI 21 F/W

 

 

 

2. JUNN.J : 준지

13년째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고 있는 디자이너 정옥준은 이탈리아 피티 우오모가 초대한 최초의 한국 디자이너이다. 2007 자신의 이름을 ‘JUUN.J’ 새롭게 런칭하고 2008 /여름 시즌에 파리 패션 위크에서 트렌치코트를 변형시킨 컬렉션으로 데뷔하여,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6인의 후보에 선정되었다. 준지는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어내기 위해 올드한 개념을 부숴버렸으며 자신만의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접근하였으며젊음스트릿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른바 ‘street tailoring’으로 아방가르드와 클래식을 조화롭게 믹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2013 우영미와 마찬가지로 파리 의상조합 정회원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로 한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디자이너 정옥준

 

JUUN.J 2021 F/W
JUNN.J 2017 F/W

 

 

 

 

 

 

3. thiisnevertaht : 디스이즈네버댓

2010 박인욱,최종규,조나단 3명의 디자이너가 손을 잡고 만든 국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이다. ‘한국의 슈프림이라 불리며 한국 스트리트웨어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s/s ‘lake on fire’ 시즌은 혁신적인 브랜드 필름과 룩북, 제품 디자인으로 엄청난 상승세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삼성패션 신진 디자이너 양성 목적의 SFDF에서 최종 우승하며 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진출했다. ‘한국의 슈프림답게 10 위주의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여, 컬렉션 의류를 10 차례에 걸쳐 나눠 발매하며 소장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특히 디스이즈네버댓은 유명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해외 진출의 통로를 넓혔다. 콜라보 브랜드만 대충 나열하더라도 푸마,파라부트,호카,반스,지샥,뉴발란스,맨하탄포티지, 뉴에라 등이 있을 정도로 세계의 유명 브랜드들과의 끊임없는 협업으로 브랜드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현재는 뉴욕 캘리포니아 세계 각지의 편집샵에 입점해있으며,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 ssense에서도 만나볼 있다. 

 

 

thisisneverthat sp21
thisisnevertaht 2014s/s 'lake on fire'

 

콜라보 파라부트 / 쥐샥 / 반스

 

thisisneverthat 2021 spring

 

 

 

 

 

4. ADER error : 아더에러

BTS, 손흥민, 봉준호와 함께 최근 외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는 아더 에러를 것이다. 아더 에러는 여타 패션 브랜드들이 설립자 혹은 크리에이터를 주축으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브랜드를 이끄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브랜드이다. 아더 에러는 이에 대해어느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기 위함이라 설명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아더 에러는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디자인팀, 아트팀, 공간디자인팀 등이 각각 존재하며 브랜드와 관련된 콘텐츠 전반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는 가장 현대적인 브랜드라고 있다. 메종키츠네, 푸마 등과의 협업으로 팬층을 넓히고 현재는 세계에 40개가 넘는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성수동에 오픈한 플래그쉽 스토어를 방문하면, 그들이 얼마나 창작성이 뛰어난 예술가 집단인지 체험할 있다.  

 

 

ader error 'Layering Time'
ader error 'pradoxical of youthful emotion'
ADER SPACE 2.0 SEONGSU

 

 

 

 

5. KANGHYUK : 강혁

강혁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뒤늦게 알려진 경우라고 있다. 강혁은 디자이너 최강혁과 손상락이 이끄는 브랜드로 2016 런던 영국왕립예술대학교(RCA) 졸업 작품을 통해 등장했다. 자동차의 에어백을 해체, 재구성하여 옷을 제작하는 남다른 접근으로 단숨에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졸업작품만으로 세계 각지의 매거진에 소개되며 국내에서보다 세계에서 먼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에이셉라키(ASAP ROCKY) 자신의 앨범 TESTING 수록곡 TONY TONE 뮤직비디오에서 강혁의 옷을 착용하여, 국내 팬들의 심장을 쥐고 흔들었다. 독특한 디자인 접근법처럼, 마케팅 방식도 독특하다. 그들은 패션쇼를 안하는대신강혁이란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옷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장에 설치물을 전시한다. 에어백 원단과 경첩을 이용해 거대한 기린 인형이나 등을 수잡억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식이다. 현재 창의적인 패션 제품을 판매하기로 유명한도버 스트릿 마켓런던.뉴욕,LA,긴자점을 포함헤 13개국 20 유명 편집숍에 입점해 있다. 

 

 

Kanghyuk collection3
Kanghyuk collection6

 

 

 

 

 

6. PAF :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테크웨어 장르를 아방가르드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독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이다. 해체주의적인 디테일과 실험적인 패턴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과 동시에, 한국 브랜드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게 된다. 패션을 넘어서 미술로 옷을 보게 되는 경험을 했다면, 그건 PAF 의도한 바라고   있다. 패션, 가구, 건축   이상 예술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것을 옷이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전위적인 실험을 하는 브랜드이다.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3.18~5.16 까지 진행되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의 전시는 그들의 이러한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있는 기회이다. 

 

 

PAF 1.0
PAF 2.0
PAF 3.1

 

 POST ARCHIVE FACTION (PAF): FINAL CUT 서울 아라리오 갤러리  ~5.16

 

 

 

 

 

7. 99% IS

디자이너 박종우는 사람들이 관심 없거나, 싫어하는 1% 생각과 문화가 자신에게는 99% 차지한다는 의미로 99%IS  만들었다고 한다. 짙은 스모키 화장을  모습으로   보면 확실히 각인되는 바조우는  역시   보면 잊기 힘들도록 인상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2012 도쿄 컬렌션에서 론칭하여 기존 펑크 패션을 넘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유일무이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펑크 패션은  세계의 셀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칠  모르는 독창성 있는 디자인으로 2019,2020 2 연속 하입비스트 선정 주요 인물 100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이다. 

 

 

99%IS 2016 A/W
99%IS 2020S/S

 

디자이너 바조우 / 래퍼 오프셋

 

 

 

 

 

8. HYEIN SEO : 혜인서

디자이너 서혜인과 이진호가 만든 브랜드인 혜인서는 한국의 떠오르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브랜드이다. 앤트워프 왕립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하며 발표한 컬렉션으로 단숨에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브랜드 런칭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스트리트웨어를 기반으로 사이버 펑크, 퓨쳐리즘, 일본의 만화  유스 컬쳐 등을 녹여내며 오묘하게 미래와 과거가 뒤섞인 듯한 옷을 만들고 있다. 세계 주요 편집샵에 입점되자마자 품절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팝스타인 리한나, 가수 빅뱅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무대  일상생활에서 즐겨 착용하고 세계적인 패션 사이트 Style.com 홈페이지를 장식하는  글로벌 인지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HYEINSEO 2019 s/s
HYEINSEO 2019 F/W
2018 F/W

 

2020 F/W

 

from ssense

 

 

GD - '삐딱하게' MV  혜인서 자켓 착용

 

 

 

9. Anderson Bell :앤더슨벨

2014 창립한 앤더슨벨은 저렴한 가격대의 도매스틱 브랜드에서,  3 만에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앤더슨은 전형적인 스웨덴의 성씨에서 따왔고, 벨은 한국의 사찰 종을 상징한다. 단순히 대조적인  가지 문화적 특성이 하나로 결합되는 과정에 주목하여 디자인을 하고 있다. 북유럽풍의 ACNE 같은 디자인에서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대비를 주는 방식의 디자인으로 색다른 옷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앤더슨벨은 유독 한국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경우라고 생각된다. 국내에서는 높아진 가격대에 마음을 돌린 소비자가 많은 것에 비해 해외에서는 계속된 호재로 탄탄한 성장세이다. 40여개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18억원 가량의 수주를 받아냈으며. 네타포르테, 센스를 비롯 허드슨베이,  글로볼 편집샵과 계약을 맺었고, 150 역사의 영국 대표 럭셔리 백화점인 리버티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되었다. 

 

 

Anderson Bell 2021 S/S
Anderson Bell 2020 F/W

 

Anderson Bell x asics 협업 스니커즈

 

 

 

10. rokh

2016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한국 출신 디자이너 황록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rokh으로 이름을 지었다. 런던의 세인트 마틴을 졸업하고 끌로에, 루이비통, 셀린느에서 일하며 꾸준히 명품 패션계에서 실력을 다진 그는 19FW 파리 컬렌션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패션계의 변화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피비 필로의 영향을 받아 클래식한 기본 스타일을 중심으로 해체주의적인 요소들을 섞으며, 우아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젊은 감성을 섞어서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2019  컬렉션만으로 100 개에 달하는 리테일러들과 계약을 맺을 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확히는 한국 브랜드가 아닌 한국 출신 디자이너이다!)

 

 

rokh 2017 A/W
rokh 2020 S/S
rokh 2019 A/W
rokh 2018 A/W

 

 

 

 

 

 

 

 

 

 

 

 

 

 

 

 

 

 

 

안재연

sasd3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