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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2021년 브랜드 순위가 나왔다!!

오늘은 깔끔하다.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Brand Finance에서 2021년 글로벌 블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오늘은 차근차근 순위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대망의 1위는~~~~

 

애플!!!!!!

애플은 작년 브랜드 가치가 거의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뭐 사실 최근에는 애플다운 혁신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산업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고객충성도는 타브랜드들이 따라올 수 없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에어팟으로 둘러쌓여 아이클라우드에 모든 파일들을 업로드하는 사람들은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가히 브랜드마케팅의 정석 같은 모습.

 

2. 2위 3위 4위는 단 하나의 키워드로

앞에서부터 2위 3위 4위!!!

2위 3위 4위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인다. 디지털 세상. (디지몬이 정확한 예언을 했던 것) 순서대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브랜드 순위 2~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디지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존이(한국은 네이버나 쿠팡이겠지만), 구글이, 윈도우와 MS Office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디지털시대, 깡패 삼형제!!

 

3. 가슴이 웅장해지는 5위

차오른다.... 국뽕....

5위는 바로 삼성이다. 웅장 그 자체. 품질과 가격만으로 경쟁하던 그 옛 시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삼성은 세계 5위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고, 비스포크로 대변되는 생활가전사업부의 고급화 전략을 제대로 먹혀들어갔다. 반도체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살짝의 문제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팔고 있다. 그 외 한국 기업은 70위의 현대, 78위의 SK, 92위의 LG가 있다. (500위 안 한국 기업들, 265위-한국전력, 365위-CJ그룹, 379위-기아, 392위-신한금융, 419위-KB금융, 458위-GS그룹)

 

4. 20위까지 9개

맘에 안드는데 친하게 지내야되는 애

중국의 브랜드가 20위까지 9개를 차지했다. 중국공상은행(ICBC)가 8위, 중국의 카카오톡 위챗이 10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중국건설은행, 텐센트, 화웨이 등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글로벌' 순위에 오르기에는 조금 자국 소비 위주로 대부분의 기업들의 사업 방향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내수만으로도 이제 글로벌 기업에 오를 수 있을만큼 중국의 경제가 커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물론 타바오나 화웨이, 텐센트 등은 이제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확실히 올라선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화웨이는 지금은 미국에게 뚜드려 맞고 있지만, 5G에 대한 가장 많은 국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다. 물론 30년전 일본이 오버랩되기는 한다.

 

5. 그래도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

최근 몇년간 브랜드 가치는 물론이고, 시가 총액 기준 기업 크기에서도 디지털 기업들은 기존의 거대 기업들을 순위표 아래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이들이 그렇다고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 먹고사는 것에는 장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6위의 월마트는 이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물론 월마트도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외에도 23위의 쉘, 31위의 스타벅스, 33위의 사우디아람코, 35위의 말보로, 38위와 39위의 맥도날드, 코카콜라, 47위의 나이키 등이 자존심을 지킨 전통 산업의 강호들이다. 모두 소비재 기업이면서, 하나의 산업에서 상징이 되어버린 기업들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그래서 그 어린놈들이 어쨌다고...??

 

6. 그 외,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것들

 

외길 모음.

192위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외길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224위의 서브웨이. 샌드위치 하나로 여기까지.....

226위의 레드불. 에너지드링크 하나로......

 

생각보다 순위가 낮은 기업

134위의 엑손모빌. 그래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시총 상위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불사조

383위 피자헛. 이 피자 죽지 않는다.

 

 

글쓴이: 이재원

poom10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