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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Stop Asian Hate: 한국과 미국의 온도 차

 

1. Stop Asian Hate

이는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운동으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증가한 아시안 혐오와 애틀란타에서 벌어진 총기 난동 사건 (8명이 죽었고 그 중 한인 4명을 포함 6명이 아시안이다.)에 반발해 일어난 사건이다. 특히 애틀란타 총기 난동 사건의 경우, 평상시 범인이 아시안에 대한 혐오 발언을 일삼았고, 아시안이 몰려있는 장소에 찾아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검찰과 경찰이 이를 혐오 범죄로 규정하기보단 성중독자의 충동적 범죄로 보고 있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많은 반발을 불러왔다.

 

2. 많은 아시아계 유명인들의 참가

많은 아시아계 유명인들이 Stop Asian Hate 운동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시위에서 연설하고 있는 산드라 오와 애틀란드 지역 신문에 관련 칼럼을 기고한 에릭남. 출처: 국민일보와 스타투데이

3. 한국 뉴스에 달린 댓글과 유튜브에 달린 댓글의 차이

하지만, 한국과 해외의 반응은 너무나도 다르다. 평상시 유럽이나 미국에서 일어나는 아시아인 혐오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한국인들은 이번 사태에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뉴스의 댓글을 보면 중국인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음....이성과 감성의 그 어딘가에 있다. 출처: 유튜브 댓글

4. 내집단과 외집단?

쉽게 말해 '우리'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내집단이다.

 

5.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 미국 내 아시안 차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한국에 사는 한국인에게 내집단은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다. 중국인은 한국에 살든, 미국에 살든 외집단이다. 그것도 싫어하는. 미국에 사는 한국인의 내집단은 미국에 사는 아시안이다. 미국에 사는 중국인은 이들에겐 내집단이다. 나와 같이 차별을 당하는 강한 유대감을 가진 내집단이다. 이러한 차이는 같은 사건에 대한 서로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낸다. 사실 한국에 사는 한국인은 직접적으로 인종 차별을 겪을 일이 없다.(외국인이 차별 당하면 모를까) 그렇기에 한국인들은 이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표현할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6. 마무리

무조건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반응을 욕할 순 없다. 중국이 한국과 관계가 안 좋고 오만하게 굴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에 한번이라도 나갈 생각이 있는 한국인이거나 혹은 외국인을 자주 상대해야 하는 한국인이라면 이번 Stop Asian Hate 운동은 함께 지지해야한다. 이러한 혐오가 일상이 되는 순간, 해외 여행을 하고 있는 당신이 언제 어떻게 혐오범죄에 노출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글 쓴 사람: 이재원

글 쓴 사람 이메일: poom1008@naver.com

글 쓴 사람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oom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