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유명 가수 혹은 프로듀서와 협업을 하며 의류, 음악, 햄버거 세트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1.트래비스 스캇과 맥도날드의 협업
www.youtube.com/watch?v=8K0lnarZ0oQ&feature=youtu.be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스타 중 한명인 트레비스 스캇과 맥도날드가 협업했다. 이미 트레비스 스캇은 나이키, 조던 등 여러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계에서도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맥도날드와의 콜라보에서는 캑터스 잭이라는 트레비스 스캇의 또다른 자아가 사용됐다. (한국으로 치면 부캐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J-Balvin (제이 발빈)과의 콜라보레이션
제이 발빈은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상당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랩스타이다. 물론 우리가 아는 랩을 하진 않는다. 레게톤이라는 힙합과 라틴 음악이 섞인 장르를 주로 하는 랩퍼이다. 라틴어권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스페인 친구들이 실제 정신을 못 차리더라......) 이런 그도 맥도날드와 함께 노래를 만들었다.
www.youtube.com/watch?v=wx-A5Fe-3Vs
www.youtube.com/watch?v=5lA4NKK7MIM
3. 떠오르는 프로듀서 테이 키스와의 협업
www.youtube.com/watch?v=3RiEO1q_Jlo
www.youtube.com/watch?v=6ONRf7h3Mdk
맥도날드는 왜 이럴까?
1. 낡은 브랜드 이미지 쇄신
맥도날드는 세워진 지 80년이 된 브랜드이다. 그리고 저어어어엉말 많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닳고 닳았다. 계속해서 개선을 하곤 있지만, 여전히 다른 햄버거 브랜드들에 비하면 낡고 평범한 느낌이 난다.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트렌디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유지하는 것일 수 있다.
2. 미국 젋은이들을 포섭하기 위한 맥도날드 브랜드 전략
낡은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맥도날드 또한 미국 MZ세대를 포섭해야 될 때가 왔다. 히스패닉의 비중은 높아졌으면서,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미국의 MZ세대를 고려한다면, 제이발빈과 트레비스 스캇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맥도날드는 More in common이라는 캠페인 영상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상식을 뛰어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일련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러한 전체 맥도날드의 브랜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글 쓴 사람: 이재원
글 쓴 사람 이메일: poom1008@naver.com
글 쓴 사람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oom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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