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는 2011년 구글 아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런던의 테이트 갤러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세게 17개 미술관과 협력하여 유명 미술 작품들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보여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하였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개선하며 현재는 전 세계 5억명 이상의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고해상도 작품 이미지 제공, AR 기능을 통한 미술관 내부 체험 등을 주요 기능으로 했던 기존의 구글 아트 앤 컬처는 미술관 가상 체험 서비스에 가까웠다. 하지만 현재의 구글 아트 앤 컬처는 보다 넓은 범위의 문화 예술을 다루며 독자적인 전시회까지 기획하고 있다.
훌륭한 전시들 중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Music, Makers & Machines : A brief history of music]이다.
총 52개의 음반사, 박물관, 클럽 등과 협업한 이번 전시는 전자음악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전자음악의 탄생 배경, 지역적 특색에 맞춰 생겨난 하위 장르들, 전설적인 세계의 클럽, 전자음악과 함께한 퀴어, 레이브, 댄스 문화까지, 전자음악에 관련한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전자음악이 2000년대 떠오른 역사가 짧은 장르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전자음악은 1948년 프랑스 방송국의 엔지니어 피에르 세폐르로부터 시작되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전한 전자음악의 역사는 특히 지역 문화적 특성에 따라 끊임없이 변형되었다는 점에서 서브컬처의 역사와 같다.
1989년 11월 하룻밤 사이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활발한 도시 개발 속에서 잊혀져가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진 황망한 공간에서도 사람들은 클럽과 아트하우트, 레이브 파티 등을 열며 베를린만의 특별한 하위문화를 만들었다. 테크노의 성지라 불리는 베를린 서브컬처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들으려면 이 링크를 클릭해야한다!!
[참고 글]
artsandculture.google.com/project/music-makers-and-machines
life-guru-king.blogspot.com/2020/01/Google-Online-Exhibition.html
글 쓴 사람: 안재연
글 쓴 사람 이메일: sasd333@naver.com
글 쓴 사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aahnjae/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도 사투리 버전 어린 왕자: 애린 왕자 (0) | 2021.03.16 |
---|---|
귀멸의 칼날, 서브컬쳐, 덕질 (0) | 2021.03.12 |
'Cancel Culture'의 타겟이 된 에미넴의 대답 (0) | 2021.03.10 |
틱톡 트렌드 'Cottagecore'에 대해서 (0) | 2021.03.08 |
서울 사람들, LP에 빠지다 (0) | 2021.02.04 |